스토리2

[스크랩] 크리스천 CEO스토리51

이아기 2009. 3. 25. 17:52

크리스찬 CEO 스토리 51(김종춘)

1부 기도

어느 세일즈맨의 기도 - 폴 마이어, 성공동기연구원 설립자

기도 파워 - 커널 샌더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창업주

기도는 체험입니다 - 전창영, 거창고등학교 3대 교장

기도는 응답입니다 - 장충식, 단국대학교 이사장

구한 그대로 - 독일의 마리아 자매회

절대 기도 - 로버트 맥팔레인, 미국 기업인

철부지 같은 기도라도 - 김대용, 치킨나라 사장

벼랑 끝에서 부른 이름 - 김광석, 참존화장품 회장

 

2부 믿음

위를 바라보라 - 정문식, 이레전자산업 사장

그대로 되게 하는 믿음 - 이영수, 뉴칼리지학원 원장

절대 믿음 - 박효석, 한독화장품 회장

믿음은 전진입니다 - 월트 디즈니, 디즈니 창업주

믿음은 싸움입니다 - 중고등학교 이사장이 된 어느 머슴

믿음은 모험입니다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자

믿음은 바른 관계입니다 - 이인영, 식당 주인

 

3부 고난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면 -트루엣 케이시, 칙-필-에이 창업주

강철왕의 강철심장 - 카네기, 강철왕

구름 속에 있는 무지개 - 콘래드 힐튼, 힐튼호텔 창업주

하나님이 앞장세우시는 사람 - 메리 케이 애쉬, 메리 케이 화장품 창업주

성공으로 가는 비상구 - 로우랜드 메이시, 메이시 백화점 창업주

하나님의 추적 - 켐몬스 윌슨, 홀리데이 인 호텔 창업주

탈진에서 정상으로 - 박성철, (주)신원 회장

산을 옮긴 사람들 - 로버트 슐러, 크리스털 처치 담임목사

 

4부 은혜

은혜가 최우선입니다 - 데이브 토마스, 웬디스 햄버거 창업주

은혜의 올가미 - 박성철, (주)신원 회장

더 나은 길로 - 콘래드 힐튼, 힐튼호텔 창업주

어린 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 짐 클라크, 넷스케이프 설립자

그림이 있는 인생 - 남덕우, 한국무역협회 전 회장

기적을 낳는 어장 - 김상태, 어장 주인

 

 

5부 파워

독서 파워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지혜 파워 - 카네기, 강철왕

생각 파워 - 에드윈 번즈, 에디슨의 동업자

집중 파워 - 피에르 오미디아르, e베이 창업주

인내 파워 - 마가렛 미첼, 미국 소설가

신뢰 파워 - 토마스 모나한, 도미노피자 창업주

 

6부 정신

현장 정신 -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서비스 정신 - 조지 볼트, 호텔 지배인

성실 정신 - 백영중, 패코 엔지니어링 회장

초심 정신 - 정문술, 미래산업 전 사장

십일조 정신 - 록펠러, 석유왕

유목민 정신 - 징기스칸, 몽골 창시자

 

7부 전략

틈새 전략 - 김용복, 서울 영동농장 대표

브랜드 전략 - 박찬범, 풀피리 대가

핵심가치 전략 - 카고메, 일본의 토마토주스 전문회사

 

8부 목적

남을 성공시키는 성공자 - 정문술, 미래산업 전 사장

성공의 확대 재생산자 - 폴 마이어, LMI연구소 설립자

후대로 흐르는 복 - 록펠러, 석유왕

불멸의 인생 - 울산의 김씨 아주머니

세계를 얻으라 - 스탠리 탬, 미국 플라스틱회사 설립자

제자도 경영 - 장순웅, 한국텔레마케팅(주) 사장

꿈나무 기독경영자학교 - 미국의 E세대

 

 

1부 기도

어느 세일즈맨의 기도 - 폴 마이어, 성공동기연구원 설립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4:2).

왜 우리 인생이 부족합니까. 대체로 얻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왜 우리가 얻지 못합니까. 대체로 구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4:2). 우리가 얻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는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간절히 구하는 사람은 반드시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구하는 자식이고 하나님은 주시는 아버지입니다. 구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고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우리는 구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대가 아주 급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를 이길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속도입니다. 속도만 있으면 아무리 변화해도 상관없습니다. 속도로 앞질러 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속도를 이길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성실입니다. 결국에는 성실이 속도를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실을 이길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지혜입니다. 빈둥빈둥 거리는 것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이 무턱대고 성실한 사람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되 무엇보다 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한 젊은이가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앞으로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쑥 지나갑니다. 그 차를 보는 순간 그는 눈알이 뒤집히면서 이렇게 소리지릅니다. “아니, 똑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누구는 고급 차 타고 다니고 누구는 깡통 차고 다니냐.” 그는 벌떡 일어나서 옆에 있던 나무를 붙들고 하나님께 잠시 기도하고는 단단히 다짐을 합니다. “나도 사업을 하겠다. 돈이 없으니까 세일즈맨으로 시작한다. 나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드디어 그는 세일즈맨이 되어 열심히 일합니다. 아주 큰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 하다 보니까 남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이왕에 물건을 팔러 다니는 것인데 사장급들만 만나자. 큰 사람들만 상대하는 세일즈맨이 되자.” 이렇게 목표를 정하고 그는 길거리에 앉아서 지나가는 차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고급 차가 지나가면 재빨리 차번호를 적어서 그 차 주인의 주소를 알아냅니다. 예상대로 고급 차 주인들은 부자이거나 사장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 지역에 사는 고급 차 주인들을 차근차근 자기 고객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그런데 한 사장이 도대체 그를 만나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는 신약성경 약1:5을 펼쳐놓고 막 따지듯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쓰신 줄로 믿습니다. 여기 약1:5에 이렇게 기록돼 있지 않습니까.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하나님, 제게 그 사장을 만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만일 지혜를 주시지 않으려면 이 약1:5의 말씀이 틀린 것이니 성경에서 빼 주옵소서.” 그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아주 흔쾌히 그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그는 그 사장한테 편지를 씁니다.

“사장님, 저는 날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데 어째서 당신은 한 번도 만날 수 없습니까. 당신이 제가 믿는 하나님보다 높다는 말인가요.” 그는 이 편지를 그대로 부쳤다가는 그 사장이 읽지도 않고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예쁜 상자를 하나 만들어 잘 포장하고는 그 안에다 이 편지를 넣고 그 사장의 비서한테로 갑니다. “사장님께 드리는 제 편지입니다. 사장님이 바빠서 저를 만나실 수 없으니 제 대신 전해 주십시요.” 비서가 전달하자 그 사장은 궁금해서 상자를 열어봅니다. 선물은 없고 편지만 덩그마니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장은 편지를 읽고는 큰 감명을 받습니다. 드디어 전화로 그를 불러서 물건을 사줍니다. 마침내 그 사장도 그의 고객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30대에 처음으로 부자가 될 수 있었고 지금은 40개가 넘는 소기업들을 거느릴 수 있게 됐습니다. 성공동기연구원(Success Motivation Institute)의 설립자인 폴 마이어(Paul J. Meyer) 회장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지금 70대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이루고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베푸는 인생을 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자기 자신이 성공하되 계속해서 더 크게 성공하고 다른 사람들까지도 성공시키는 그런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 파워 - 커널 샌더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창업주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미국에 한 사업가가 있었는데 그는 23년 동안이나 해오던 식당사업에서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몸도 병들었습니다. 나이가 63세나 되었지요, 몸까지 병들었지요, 학벌도 국졸이 전부이지요, 정말 그는 다시 일어나기 어려운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는 아무 희망도 없이 병실 한 구석에서 시름시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어디서 찬송 소리가 들려오는 게 아닙니까. 그는 잠에서 깨어나 문을 열고 밖을 쳐다보았습니다. 누가 저렇게 기쁜 찬송을 부르는가 싶어서 밖을 쳐다보는 순간 그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기쁜 찬송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한쪽 다리가 없는 청소부였던 것입니다. 청소부는 계속해서 기쁨과 감사의 찬송을 부릅니다.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이 찬송 소리를 듣는 그의 마음은 뭉클해집니다. 그래서 가만히 그 청소부를 부릅니다. “아니, 당신은 목발을 하고 있으면서도 어쩜 그리도 행복하게 찬송을 부를 수 있는 겁니까.” “아저씨, 이 세상은 내 집이 아니에요. 내 집은 저 하늘 나라에 있어요. 그래서 지금 내 환경이 어려워도 나는 항상 즐겁게 살 수 있어요.” “정말 하늘 나라에 집이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 있어요. 나도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나요.” “하나님을 만나면 되지요.” 그 청소부는 그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그는 퇴원해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하나님께 진지하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나이도 많은데 이 나이에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기도 중에 닭들이 날아가는 그런 그림이 떠오릅니다. 그는 그 그림이 자꾸 눈앞을 가려서 더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알고 지내던 한 성도에게 왜 그런 지 물어보았더니 그 성도가 아주 대수롭지 않은 듯이 대답합니다. “닭이 울기 전에 회개하라는 것이라네.” 그러나 그는 닭들이 날아가는 그 그림을 지워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는 손수 닭을 요리해서 사람들에게 나눠 줍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는 힘을 얻어 미국 켄터키 주에 있는 자기 집에서 닭튀김 요리를 계속합니다. 닭튀김이 맛이 좋아 점점 인기를 얻어갑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 됐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닭튀김 요리를 알리느라고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차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요리한 치킨을 선전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날엔가부터 그의 치킨이 날개돋친 듯이 팔려 나갑니다. 마침내 그의 체인점이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나중에는 캐나다와 전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일단 치킨 사업에 성공하자 그는 수많은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많은 돈으로 후원했다고 합니다. 그가 누구인 줄 아십니까. 바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의 창업자인 커널 할랜드 샌더스(Colonel Harland Sanders, 1890-1980)입니다.

그는 남들이 다 남은 인생을 포기하는 63세에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는 그 나이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자기 힘으로 사업을 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합니다. 이전에는 자기 경험으로 사업을 했지만 이제는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기도로 합니다. 그는 남은 생애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중에 닭튀김 장사를 하면 되겠다는 응답을 받아냈던 것입니다. 그는 거의 평생 요식업에 종사해 왔기 때문에 닭튀김이라면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6세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했고 그래서 그는 어린 두 동생들을 돌보느라고 스스로 요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 덕분에 그는 이미 7세에 웬만한 요리를 다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10세 되던 해부터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고 청년시절에는 철도소방, 보험외판, 타이어영업, 주유소경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40세부터는 켄터키 주 코빈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그의 요리 솜씨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 초에 그의 식당이 있던 코빈 지역을 가로질러 새 고속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그는 자신의 식당사업을 경매에 넘겨야 했습니다. 그는 사회보장기금 105달러로 근근히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의 닭튀김 요리에 대한 자신감만은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63세 되던 1952년부터 차를 타고 미국의 여러 도시를 순회하면서 자신의 치킨을 레스토랑 요리사들과 직원들에게 맛 보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12년 만에 모두 600개의 치킨 체인점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는 남들이 다 포기하는 63세에 재기하면서 이렇게 다짐했다고 합니다. ‘나는 내 몸이 그냥 녹슬어 없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내 몸이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 일하는 것을 원한다.’ 그는 소원대로 정말 마지막까지 자기 몸을 불태우다가 저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이 세상에는 1만 개가 넘는 치킨점을 만들어놓고 또 수많은 교회를 세워놓고 저 하늘 나라로 간 것입니다. 지금 82개 국가에서 연간 20억 번 이상의 KFC 치킨메뉴가 애용된다고 합니다. 무엇이 그 노인으로 하여금 그토록 치열한 여생을 살도록 만들었습니까.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무엇이 그 노인으로 하여금 그토록 심한 사업실패에서 다시 일어서도록 만들었습니까.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기도가 바로 파워입니다.

 

기도는 체험입니다 - 전창영, 거창고등학교 3대 교장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IMF 관리체제 이후로 대기업에서는 취업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데 수만 명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석사, 박사만 해도 수천 명씩 몰려든다고 합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에서는 인재난이 날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공장을 가동할 일손마저 달리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대기업에서는 취업대란이요, 중소기업에서는 일손 부족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상한 이중구조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거창고등학교 출신자들이 그렇습니다. 거창고 출신자들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아주 특이한 취업 10계명을 몸에 익혀 놓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불황에도 끄떡없다고 합니다. 거창고의 취업 10계명이 어떻길래 그렇다는 것입니까.

“첫째,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둘째,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셋째, 승진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넷째,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다섯째,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에는 절대로 가지말고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여섯째,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일곱째, 사회적 존경 같은 것은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여덟째,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아홉째,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으니 의심하지 말고 가라. 열째,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거창고 졸업생들이 이런 취업정신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이 세상에 나오는데 어찌 취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거창고 출신자들은 오라는 데는 안 가고 오지 말라는 데는 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거창고 출신자들의 취업률이 거의 100%라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거창고가 시시한 학교인 것은 아닙니다. 거창고는 기독정신으로 세워지고 운영되는 지방 명문고등학교입니다. 거창고 졸업생들의 4년제 대학진학률은 90%에 달합니다. 180명 정도 되는 졸업생 중에서 4분의 1이 서울의 명문대학에 진학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창고가 지방 명문학교로 이름을 날리자 서울, 인천, 경기 등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총 550명에 달하는 전교생 중에서 외지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입니다. 거창고 때문에 수도권에서 시골로 전학하는 역류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거창고가 이렇게 이름을 얻게 된 데에는 3대 교장이었던 전창영 선생님의 엄청난 헌신이 있었습니다. 전창영 선생님은 1917년 전라북도 무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신앙심이 아주 돈독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새벽 5시면 어김없이 그를 깨워서 성경구절을 외우게 했다고 합니다. 그는 전주의 신흥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의 길에 올랐습니다. 일본의 고베신학교를 나오고 해방 후에는 미국의 컨콜디아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귀국 후 1956년 빚더미에 쌓여 있던 거창고등학교의 3대 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성경 말씀에 기초해서 학교를 든든히 세워 나가고자 했습니다. 그는 또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그는 밤낮 없이 학교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먹을 것이 없어서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국수나 감자로 끼니를 때웠고 학생들과 함께 지게를 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새벽 5시면 학생들을 불러 영어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 거창고는 부도 직전이었습니다. 1958년 4월 드디어 학교가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주저앉아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성경과 찬송가, 그리고 담요 한 장을 들고 거창읍에서 40리 떨어져 있는 산 중턱의 한 동굴 속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거기서 일주일 동안 금식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주님, 저를 도와 주옵소서. 제가 유학하고 와서 이 나라에 좋은 고등학교 교육을 한 번 해 보려고 하는데 학교가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어떡하면 좋습니까. 주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옵소서.” 그러나 3일이 지나도 아무런 응답이 없고 가슴만 답답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아주 막 나가는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만일 제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면 앞으로 알아서 하십시요. 이 금식기도가 끝나는 대로 제가 서울로 올라가서 주님은 안 계신다는 신문광고를 내겠습니다.” 그는 정말 주님이 살아 계신다면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실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가 1주일간의 금식기도를 마치고 하산해 보니 수표 한 장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미국에 있던 조우복이라는 성도가 보낸 2,050달러 짜리 수표였습니다. 그 당시 거창고가 짊어지고 있던 채무를 정확하게 갚을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주님이 정말 살아 계시지 않습니까. 주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께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구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요, 응답하시는 것은 주님의 몫입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의 이름으로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전능하신 주님을 바라보고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주저말고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주님께 구하면 주님은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기도는 한풀이가 아닙니다. 기도는 체험입니다. 구한 대로 응답받는 체험입니다.

 

기도는 응답입니다 - 장충식, 단국대학교 이사장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눅11:9).

장충식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2001년 현재 70세인데요, 지금 이 분은 단국대학교 이사장입니다. 2000년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활동했습니다. 아마 TV에서 이 분을 자주 보았을 것입니다. 2000년 8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시에 남측 이산가족 100명을 인솔하고 북한에 갔다오기도 한 분입니다. 이 분이 지금은 예수 믿고 아주 인생이 잘 풀렸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엄청나게 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는 28년 동안이나 단국대학교 총장으로 있었는데 그만 정치권에 잘못 보였는지 총장직에서 강제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그가 총장직에서 물러나 있는데 하루는 후임 총장서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11월분 교직원 월급을 주어야 하는데 26억 원이나 모자라니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그는 난감했습니다. 괜히 대학병원을 세운다고 했다가 이처럼 자금난에 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볼만한 곳은 다 알아보았지만 모자라는 돈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마음속에서 자꾸 희한한 생각이 솟아납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면 안 되는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렇지만 그는 불교신자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불경을 외우고 부처한테 기도하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아주 희한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이 어려운 처지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지 않겠는가.’ 그는 교회에 나가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기도하는 줄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사무실 문을 잠그고 의자에 앉아서 기도합니다. 울면서 기도합니다.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 잘못입니다. 제 욕심이 지나쳐 너무 과분한 병원을 세우려다가 그만 저희 대학이 지금 큰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교직원에게 월급도 다 주지 못할 형편입니다. 하나님, 저희 대학을 도와 주십시요. 하나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면 단 한 푼도 마련할 수 없습니다. 제발 도와 주십시요.” 그는 한없이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60 평생에 그렇게 기도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오래 전부터 하나님을 잘 알기라도 했던 것처럼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다음 날에 26억 원이라는 그 큰 돈이 마련됐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월급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뒤로 그는 집에 있던 불상과 불경을 다 치워버리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그는 대학병원만 잘 세우고 나면 금산사에 아주 들어가 승려가 되려고 했던 불교신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기도해도 우리 하나님이 신실하게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눅11:9). 그는 그 뒤에도 숱한 고난을 당해야 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노태우 정권 말기에 서울 내곡동에 있던 금싸라기 땅 24만 평이 아주 헐값으로 정부한테 넘어가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융자받아 지으려던 대학병원 공사도 중단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이미 의료진은 다 구성됐고 일은 안 해도 월급은 나가지요, 최첨단 의료장비를 수입하는 데 들어간 자금의 이자는 계속 갚아야지요, 정말로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는 어려움이 심하면 심할수록 더욱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는 그 긴박했던 첫 기도를 들어주셨던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고 밤낮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는 매일 매일 자금압박에 시달렸지만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참 행복했습니다. 그는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오만함도 회개했습니다. 그는 최신식 대학병원을 지으면 이 사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오만한 생각에 사로잡혀 그만 분수에 넘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단국대학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0년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직도 맡아서 큰 일을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지요.

 

구한 그대로 - 독일의 마리아 자매회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마7:9-10).

독일에 마리아 자매회라는 선교단체가 있습니다. 1950년에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이 마리아 자매회는 아주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일들을 수없이 해 오고 있습니다. 이 자매회의 이야기를 하나 하고자 합니다. 1950년대라서 먹거리도 시원치 않았고 애들을 가르치는 공간도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리아 자매회의 선생님들은 작은 염소 외양간을 개조해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 공간마저 좁아서 10명 이상은 가르칠 수 없습니다. 그러자 그 외양간 안에 들어가지 못한 아이들은 밖에서 야단법석을 부립니다. 인가가 드문데도 아이들이 막 몰려오는데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궁리 끝에 생각해낸 것이 이동식 버스 교실입니다. 어느 날 담당 선생님이 파란 분필로 칠판에다 그림을 그립니다. 엔진이 불쑥 튀어나온 구식 버스 한 대를 그립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자, 우리 마음을 합해서 기도합시다. 이렇게 생긴 하늘색 버스 한 대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이 버스를 받을 때까지 그림을 지우지 맙시다.” 담당 선생님과 아이들은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은 집에 가서도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들도 다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3주가 지나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나이가 좀 든 몇몇 아이들은 코웃음을 쳤습니다. “여기가 어딘데 하늘에서 버스가 떨어진단 말이냐.” 그러던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와서 말합니다. “정말로 버스가 필요합니까. 나의 버스를 팔 생각인데 한 번 보시겠습니까.” 그래서 가보니까 글쎄, 칠판에 그려져 있는 그대로 밝은 하늘색 구식 버스가 아닙니까. 그 중고버스는 헐값에 나오긴 했습니다. 그래도 당장에 살 수 있는 형편이 못 됩니다. 유지비까지 감안하면 도저히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기다립니다. 앞으로 3일간 어떤 기부금이 들어오면 그 버스를 사라는 표적이고 그렇지 않으면 사지 말라는 표적이라고 서로 약속해 놓고 기다립니다. 기도하면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3일간 수많은 선물들이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3일이 지나자 선물이 딱 그칩니다. 이것으로 표적은 충분했습니다. 드디어 마리아 자매회는 그 하늘색 중고버스를 구입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뒤부터는 나이 어린 아이들도 아주 자연스럽게 기도하곤 했습니다. 마리아 자매회의 선생님들은 건축공사장 같은 빈 터에다 그 이동식 버스 교실을 세워놓고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아이들이 마구잡이로 몰려듭니다. 한꺼번에 다 수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버스 안에 있는 아이들은 밖을 내다보고 밖에 있는 아이들은 안을 들여다봅니다.

커튼을 치지 않으면 도저히 공부를 가르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담당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기도하자고 말합니다. “자, 우리 마음을 합해서 또 기도합시다. 이 버스를 주신 하나님이 왜 커튼을 주시지 않겠어요. 붉은 색 커튼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버스 유리창 길이가 38.5피트이니 이 길이 만한 커튼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됐는데 낯선 소포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그 전에는 아무 것도 보낸 적이 없는 큰 상점에서 온 것입니다. 소포를 풀어 보니 커튼 감이 들어 있습니다. 기도한 대로 붉은 색입니다. 담당 선생님은 너무 기뻐서 그 커튼 감을 가슴에 꼭 껴안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버스 교실 외에 다른 데서 일하던 자매들이 그 커튼 감을 보고는 너무 좋기 때문에 버스 안에 치지 말고 더 좋은 데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커튼 감 때문에 싸움이 벌어질 판입니다. 그래서 버스 교실을 담당하던 선생님이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만약에 커튼 감의 길이가 38.5피트이면 버스 안에 치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데 사용하시지요.” 다들 숨을 죽이고 길이를 재어 봅니다. 그런데 아주 정확하게 38.5피트이지 않습니까. 어때요. 하나님은 정말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떡을 달라면 떡 대신에 돌멩이를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떡을 달라면 정확하게 떡을 주시는 분입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마7:9-10). 시루떡을 달라면 시루떡을 주시고 송편을 달라면 송편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늘색 버스를 달라면 그것을 주시고 붉은 색 커튼을 달라면 그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절대 기도 - 로버트 맥팔레인, 미국 기업인

“제 구 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마27:46).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3년 동안 사역하실 때에 항상 팽팽한 긴장 속에서 사셨습니다. 살짝 퉁기기만 해도 툭 끊어져 버릴 것 같은 극도의 긴장 가운데 사셨던 것이지요.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기도하신 후에 몹시 굶주려 계십니다. 바로 그 때 마귀가 등장합니다. 마귀가 그 틈을 놓칠 리가 없는 것이지요 예수님과 마귀 사이에 팽팽한 긴장이 감돕니다. 물론 예수님은 기도와 말씀의 힘으로 마귀를 물리치셨지요. 그렇다고 게임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마귀는 잠시 물러갔을 뿐입니다(눅4:13). 나중에 마귀는 시시때때로 나타나서 예수님을 방해합니다. 나사렛의 고향 사람들을 충동질해서 방해하고(눅4:28-29) 바리새인들을 동원해서 방해하고(눅6:11, 11:53-54) 제사장들을 동원해서 방해합니다(눅19:47, 20:19, 22:2). 베드로와 가룟 유다를 시험에 빠뜨려서 방해하고(마16:23, 눅22:3-4, 31) 귀신들을 동원해서 방해하고(눅4:33-34, 41) 심지어 바람을 동원해서 방해합니다(눅8:23). 예수님은 어디에서나 적들과 맞부딪혀야 하셨던 것이지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극도의 긴장을 어떻게 극복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은 오직 기도를 통해서 극복하셨습니다. 40일 금식하면서 기도하셨고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셨고 저녁에 깨어 기도하셨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면서 기도하셨습니다.심지어 십자가 위에서도 소리질러 기도하셨습니다. “제 구 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마27:46). 예수님은 시시각각 조여오는, 그 살인적인 긴장을 깨뜨리기 위해 항상 기도로 맞서셨습니다. 바로 절대 기도가 예수님의 생존방식이요, 사역방식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리스도이시라도 통곡하면서 기도하셨습니다. 시시각각 목을 조여오는, 그 엄청난 긴장 속에서 목놓아 기도하셨던 것이지요(히5:7). 예수님은 이제 몇 시간 후면 십자가 형벌을 당하셔야 합니다. 그것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그 긴장이 이루말할 수 없이 큽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고민스러워 죽겠다고 말씀하십니다(마26:37-38). 여러분이라면 그 살인적인 긴장을 어떻게 돌파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은 오직 기도로 맞서셨습니다. 절대 기도로 맞서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형벌이라는 극형을 눈앞에 두고 기도하시되 한 시간씩 세 번이나 반복해서 기도하시고(마26:44) 피땀을 흘리면서 기도하셨습니다(눅22:44). 예수님한테 기도는 생존 그 자체였고 사역 그 자체였습니다. 예수님은 죽음까지도 기도로 맞이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아서 기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절대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팽팽한 긴장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살인적인 고통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죽음까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은 자기 편으로 만듭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움직이게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받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받습니다. 그래서 팽팽한 긴장을 이기고 이 험악한 세상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 로버트 맥팔레인(Robert C. McFarlane)이라는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업을 잘 해 나가다가 친구와 불화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한 보험회사의 경영을 떠맡게 됐습니다. 그는 3년 동안 계속되는 경영위기를 막아보려고 불철주야로 뛰었습니다. 그 즈음에 그는 아내와 아내 친구들의 기도에 힘입어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아내와 아내 친구들은 그를 위해 계속 기도했겠지요. 그러나 부도의 위기는 시시각각 그의 목을 죄어왔습니다. 그는 정말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1973년의 어느 봄날이었습니다. 그는 영원히 사라져 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몰고 이리저리 쏘다녔습니다. 착잡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한 목소리가 그의 마음을 강하게 때렸습니다. “차를 길가에 세워라.” 마치 그 말이 차창에 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차를 길가에 세우자 마치 차 안에서 누가 하는 말처럼 이런 말이 들렸습니다. “내 아들 예수는 네가 알지 못하는 긴장 속에서 살았다. 그런 긴장이 찾아올 때 내 아들은 나를 찾았다. 너도 똑같이 하면 된다.” 그는 그 말을 듣고 한참 동안 운전대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차를 몰아 자기 사무실로 갔습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굵직한 문제가 20 건을 넘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들은 그 날 안에 다 해결됐습니다. 고객들이 보험회사를 바꾸지 않겠다고 결정했고 거액의 연체 보험료를 납부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회사내 의견 불일치도 해소됐습니다. 로버트 맥팔레인 사장은 아내와 아내 친구들의 기도 덕분에 그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 위로와 도우심을 얻고 또 어떤 위기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된다는, 놀라운 지혜도 터득하게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로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위기를 만나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내 아들 예수는 네가 알지 못하는 긴장 속에서 살았다. 그런 긴장이 찾아올 때 내 아들은 나를 찾았다. 너도 똑같이 하면 된다.” 기도가 곧 경영이요, 사업입니다.

 

철부지 같은 기도라도 - 김대용, 치킨나라 사장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김대용이라는 분이 밤낮 안 가리고 사업을 했지만 쫄딱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친한 친구가 빚 때문에 그를 고소할 정도로 폭삭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그는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자부해 왔는데 남은 것은 빚더미뿐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한없이 미웠습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은 대부분 먼 곳에서 살았습니다. 교회에 봉고차가 한 대 있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게 봉고차를 한 대 주십시요. 제가 성도님들을 위해 차량 봉사를 하겠습니다.” 그는 빚 독촉에 시달리는 초신자였지만 무턱대고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철부지 아이처럼 그냥 그렇게 기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썩 좋은 봉고차 한 대를 아주 헐값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열심히 차량 봉사를 했습니다. 성도들을 태우고 기도원에도 올라갔습니다. 처음에 그는 눈물로 금식기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참 죄가 많은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저질렀던 죄악을 회개했습니다.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이 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게 시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시련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죄악과 불신앙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으로 제 인생을 책임져 주옵소서.” 그는 아내와 함께 교회에서 40일 새벽기도도 드렸습니다. 그는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여전히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 계속 기도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는 기도하고 기도했습니다. 실업자 신세라서 딱히 할 일도 없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번은 이런 기도를 하게 됐습니다. “하나님, 제가 우리 교회에서 십일조를 가장 많이 하게 해 주세요.” 그가 왜 이런 기도를 드렸느냐 하면 자기 교회에 다니던 한 병원장 때문이었습니다. 그 병원장은 십일조를 가장 많이 하는 성도였지만 주일예배 때마다 지각을 했답니다. 항상 10분 늦게 주일예배에 와서는 뚜벅뚜벅 앞자리로 가서 앉았답니다. 뒤에서 보면 머리카락도 심하게 헝클어져 있습니다. 그 때는 아직 초신자였던 김대용 집사님은 그 병원장을 보고는 ‘저가 십일조를 많이 한다고 저러나’ 싶어서 마음이 몹시 불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교회에서 십일조를 가장 많이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실업자였지만 어린 아이처럼 터무니없이 순진한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큰 사업을 맡겨 주실 줄로 확신했습니다. 하루는 부산에 살고 있는 그의 형님 댁을 우연히 가게 됐는데 그 때는 그것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주는 것인 줄을 몰랐습니다. 그 당시 그의 형님은 치킨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김대용 집사님은 그 치킨점을 보자 닭고기 도매업을 한 번 해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친척들한테서 1,200만 원을 빌려서 제주도에서 닭고기 도매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닭고기 사업은 난항을 거듭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사업을 계속하라.” 현재 상황은 절벽이었지만 어린 아이처럼 매달려 기도하고 나면 마음이 평안해 졌습니다.

하루하루 힘들었지만 3개월이 지나자 사업이 안정궤도에 들어섰고 6개월이 되자 사업이 점차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정말 기도한 대로 6개월 만에 자기 교회에서 십일조를 가장 많이 내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하나님이 그 순진한 초신자의 기도를 그대로 들어주신 것입니다. 그 뒤에 그는 사업이 어려울 때마다 아내와 함께 하나님께 매달렸고 그 때마다 하나님은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는 전국의 주요 상권에다 450개가 넘는 체인점을 열 수 있었습니다. 이 치킨 체인이 바로 그 유명한 (주)치킨나라입니다. 이미 치킨나라는 중국 상해에도 해외 1호점을 내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벼랑 끝에서 부른 이름 - 김광석, 참존화장품 회장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

사람들은 나를 거절할 수 있습니다. 내 친구도, 심지어 내 부모도 나를 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영접해 주십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27:10). 내가 비록 내 잘못 때문에 다 망가져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영접해 주십니다. 내가 하나님을 부르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김광석이라는 분이 있는데 그는 한 때 아주 잘 나가던 약사였습니다. 그는 피부전문 약국인 ‘종로 피보약국’을 경영하면서 장안에서 일시에 유명한 사람이 됐습니다. 피부를 보호한다는 뜻을 가진 피보약국은 피부에 민감한 여성들의 사랑을 한껏 받으면서 날로 번창했습니다. 전국에서 약사들이 몰려들어 자기들한테 약을 공급해 달라고 주문할 정도였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들의 편의를 생각해서라도 약을 공급해 주는 게 좋겠다 싶어 그는 60개의 다른 약국들에도 약을 조제해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무허가 제약행위로 보건범죄 단속법에 걸려든 것입니다. 별 생각 없이 모르고 한 일이지만 법이 가만둘 리 없었습니다. 1979년 당시 그는 무려 8억3천만 원이라는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14년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돈을 벌었지만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올라앉고 말았습니다. 그는 전국의 사찰을 돌아다니면서 도피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6개월을 피해 다니자 갈 곳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찾은 곳은 경상남도 양산에 있는 통도사였습니다. 그는 그 쾨쾨한 방에서 정말 인생을 마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에서 그를 반기고 있는 게 있었습니다. 자신의 사건 기사가 실린 6개월 전의 신문이었습니다. 우연치고는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갑자기 울분이 솟구쳤습니다. 그는 그 신문을 움켜쥐고 울고 또 울었습니다. 눈에서 마구 눈물을 뿜어내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입술이 열리면서 단어 하나가 툭 튀어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라고 말입니다. 사실 그는 태어나서 여태까지 하나님이란 말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가 그 절간에서 하나님을 부른 것입니다. 그는 자기 자신도 잘 알 수 없는 기도 끝에 마침내 하나님께 항복했습니다. 그의 집안은 불교 집안이었습니다. 그 잘 나가던 약사 시절에 그는 도봉산 기슭에다 절을 지어 바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절간에서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한테 항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절에서 내려와 자수한 뒤에 이전과는 완전히 딴 판으로 삽니다. 그는 매일 성경공부에 매달립니다. 그는 지금까지 자기 마음대로 살아왔던 자기 중심의 인생을 다 청산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하나님 중심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하루는 기도하던 중에 이런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피부는 서양 여성들과는 다르지 않는가. 우리나라 여성들한테 꼭 맞는 기초화장품을 한 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그래서 그는 46세 되던 1984년에 (주)참존이라는 기초전문 화장품회사를 세우게 됩니다. 이 회사는 그 이후 지금까지 17년을 지나면서 기초화장품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수준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 회사의 간판 제품인 콘트롤 크림은 기초화장품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의 김광석 회장은 2000년 2월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는 ‘우수경영인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 그의 꿈은 참존 브랜드를 세계 최고의 기초화장품 브랜드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때 자살이라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김광석 회장. 그러나 그는 그 벼랑 끝에서 하나님을 불렀고 그래서 결국에는 중견기업의 총수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 내가 어떤 형편에 처해 있어도 나를 영접해 주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

 

2부 믿음

위를 바라보라 - 정문식, 이레전자산업 사장

그대로 되게 하는 믿음 - 이영수, 뉴칼리지학원 원장

절대 믿음 - 박효석, 한독화장품 회장

믿음은 전진입니다 - 월트 디즈니, 디즈니 창업주

믿음은 싸움입니다 - 중고등학교 이사장이 된 어느 머슴

믿음은 모험입니다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자

믿음은 바른 관계입니다 - 이인영, 식당 주인

 

위를 바라보라 - 정문식, 이레전자산업 사장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두 사람이 강물을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물살이 아주 세었습니다. 한 사람이 건너다가 자기 다리 아래를 한 번 쳐다보았습니다. 아찔했습니다. 강물이 소용돌이를 치면서 자기 다리를 휘감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현기증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그 때 같이 강물을 건너던 다른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눈을 들라고. 위를 봐. 하늘을 쳐다보라고.”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은 강물을 건너는 것과 같습니다. 강물은 넓고 깊습니다. 물살은 셉니다. 급하게 흘러가는 물살을 자꾸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 새 정신을 잃고 맙니다. 눈앞에 있는 어려운 현실에 자꾸 얽매이다 보면 결국에는 그 현실에 침몰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순간 눈을 들어야 합니다. 산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두 자녀를 둔 아버지가 어느 날 밤에 한강 둔치로 나가 흘러가는 강물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강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아주 초라해 보였습니다. 고생하면서 살아온 지난 세월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한쪽 발을 강물에 집어넣었습니다. 바로 그 때였습니다. 자동차에서 경적이 울리더니 여러 사람들이 서로 인사하는 소리가 떠들썩하게 들렸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주일에 뵙겠습니다.” 그는 깜짝 놀라서 정신을 차리고 강물에서 발을 빼냈습니다. 29살의 젊은 나이에 자살을 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 날은 금요일이었습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곧장 교회로 가서 금요 철야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눈앞에 있는 어려운 현실에만 얽매여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던 것을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는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힘차게 살자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1990년 당시 그는 서울 신림동에 있던 반지하 셋방에다 기계를 들여다 놓고 전선을 가공하는 재하청업을 시작하던 중이었습니다. 가내공장을 하다보니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부부가 죽도록 일했지만 빚만 늘어갔습니다. 지칠 대로 지치고 의지는 더욱 약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 금요일 밤에 한강 둔치에 나가 자살을 꿈꾸었던 것입니다. 그는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재기의 몸부림을 쳤습니다. 얼마 후에 그는 가내공장을 5평 짜리 차고로 옮겼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던 전재산 50만 원과 선배한테 빌린 돈 100만 원으로 중고기계를 몇 대 더 사서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레전자산업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 자신의 앞길을 다 준비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는 단 하나라도 불량품을 없애고 철저하게 납기를 지키고 무엇보다 신용을 쌓아나가는 데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러자 오더가 꾸준히 늘어나고 사세도 계속 확장돼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1995년부터는 구로공단에 휴대폰 기기 공장을 세우고 아예 사업방향을 통신시장 쪽으로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충전기나 초소형 무선전화기가 이 이레전자산업의 주력제품이 됐습니다. 2000년 2월에 이 회사는 하나의 모니터 화면에 16개의 화면이 분할돼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멀티플렉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2000년 현재 이 회사는 1,500평의 공장과 14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유명 벤처회사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이 회사는 창업이후 11년 동안 연평균 300%씩 성장해 온 것입니다. 그래서 한 때 자살을 꿈꾸었던 그는 1999년 무역의 날에 5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을 수 있었고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신지식인 리스트에도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2002년 현재 41세인 이레전자산업의 정문식 사장입니다. 우리도 눈을 듭시다. 우리의 도움이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그대로 되게 하는 믿음 - 이영수, 뉴칼리지학원 원장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1977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이란 정부의 초청으로 이란에 가서 공군본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란 혁명이 터지는 바람에 죽음 직전까지 몰리게 됐습니다. 그는 처음으로 아주 절박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 살려만 주신다면 예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그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그 당시 이란에 있던 한국 교민들은 다 한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호주 이민을 결심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당시 한국사람이 이란에서 호주로 이민 가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이란 주재 호주 대사관의 문고리를 붙들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3개월 동안 계속 기도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한 이란 병사가 호주 영사에게 연락을 해 주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호주 영주권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그는 가방 2개와 500달러만 가지고 호주 시드니로 떠났습니다. 마치 지팡이만 달랑 가지고 먼 이민의 길을 떠나야 했던 야곱처럼 그도 빈 털털이 신세였습니다. 그는 호주 땅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세 가지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 실업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호주에서 십일조를 제일 많이 내는 사업가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건축을 제일 많이 하는 장로가 되게 하옵소서.”

마치 돌 베개 베고 잠자던 야곱이 일어나 기도했던 것처럼 그도 소원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28:20-22). 호주에 도착한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이 한 가지 일에 인생의 승부를 걸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삶을 살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 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그는 믿음의 십일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91년 그는 13년 동안 다니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대학입시 학원을 차렸습니다. 첫 달에 28명의 학생이 등록했습니다. 그는 다음 달에 300명의 학생이 등록할 줄로 믿고 300명에 해당하는 믿음의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다음 달에 300명의 학생이 등록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학생수는 500, 700, 1,000, 1,5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물론 그가 미리 드리는 믿음의 십일조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뉴칼리지학원은 15개의 체인점이 딸린 호주 제일의 대입명문학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00년 현재 이 학원에서는 3,50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데 2년 연속으로 대학입시 만점학생을 배출했습니다. 영재학교 합격률도 92%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가 학원 경영에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대학입시 2-3일 전에 학생들을 모아놓고 특별 안수기도를 해 준다고 합니다. 목회자 10분이 학생 하나 하나에게 안수기도를 해주고 학생들은 요3:16 말씀을 암송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런 뒤에 피자 파티를 열어 준다고 합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2001년 현재 50세인 호주 시드니 주안교회의 이영수 장로님입니다. 이미 그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탐보푸신학교를, 라오스에 현지 교회를 건축했습니다. 미얀마에도 교회를 건축하고 오지에서 수고하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이미 얻은 소득에 대해서 십일조를 드리는 믿음도 큰 믿음이지요. 그런데 앞으로 얻게 될 줄로 믿고 믿음의 십일조를 드리는 믿음은 더 큰 믿음이지요. 믿음은 바라는 것을 실제적인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절대 믿음 - 박효석, 한독화장품 회장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 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롬4:19-20).

모든 사람들에게 이름이 있듯이 하나님께도 이름이 있습니다. 누가 붙여 준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다가오시기 위해 스스로 낮추시면서 친히 붙이신, 거룩한 이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스스로 밝혀 주신 성호는 여호와입니다. 이 여호와라는 이름에는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이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는 스스로 있는 분이라는 뜻입니다(출3:14). 하나님은 누가 있게 해서 있는 분이 아니라 스스로 있는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있게 하시는 분입니다.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의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롬4:17).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분이요, 또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어느 누구도 스스로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모든 존재가 있게 된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렘33:2). 하나님은 있게 하시고 또 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어느 누구도 성취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게 하시니까 성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었던 믿음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입니다.

아브라함은 스스로 있는 분을 믿었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을 믿었고 하게 하시는 분을 믿었습니다.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 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롬4:19-20).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답게 절대 절망의 상황에서도 절대 희망의 믿음을 가졌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있게 하시고 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 이것이 바로 절대 믿음입니다. 이 절대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범사에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창24:1). 어느 약사가 화공약품 공장과 약국을 경영하면서 아주 큰 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많은 돈을 빌려주었던 회사가 부도나고 또 화공약품 공장마저 불나는 바람에 그는 일시에 알거지가 됐습니다. 약국도 넘어가고 집도 넘어갔습니다. 그는 참담한 심경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당시 서울 봉천동의 달동네에다 아주 싼 자리를 하나 얻어서 ‘한독약국’이라는 약국을 열었습니다. 그는 달동네 주민들과 삶의 애환을 나누면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열심히 일한 덕분에 집도 사고 약국도 안정시켜 갔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다니던 아들이 교회에 다니는 바람에 온 가족이 덩달아서 교회에 나가게 됐습니다. 원래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최선을 다 했던 그였던지라 교회에서 가르쳐 주는 대로 순종했습니다. 별 다른 신앙체험이 없었어도 첫 달부터 십일조를 내고 모든 예배에 다 참석했습니다. 그랬더니 약국경영이 아주 술술 잘 풀려 나갔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약을 사먹고는 약이 잘못됐다고 보상을 요구하는 약화사고도 신기하게 없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당시 연탄가스 중독환자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연탄중독으로 쓰러지면서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화상 입는 환자들의 피부치료에 큰 관심을 갖게 됐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화상피부 치료제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수많은 피부병 환자들이 그의 약국을 찾았고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나중에는 기미 치료제도 개발했고 신경통 특효약도 개발했습니다. 그러자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는 그 바쁜 와중에도 항상 예배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빌딩 주인이 약국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빌딩이 팔렸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의 약국이 너무 잘 되자 다른 약국에서 그 빌딩을 사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는 마음이 쓰라렸지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땅을 사서 직접 건물을 지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0평 짜리 땅이 있긴 있었지만 그 땅은 건축할 수 없도록 20년 동안 묶여 있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땅을 사야 한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땅을 매입했는데 중도금을 치르는 순간에 그 땅이 풀렸습니다. 그는 땅 값을 치르느라고 돈이 아주 말랐지만 믿음으로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이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하 3층, 지상 7층의 건물을 짓는데 돈이 필요할 때마다 임대계약이 한 층씩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건축을 하면서 앞으로 많은 물질이 생기면 성전도 지어드리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공사가 완공될 즈음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는 지금 7층 건물을 지으면서 나중에 성전을 지어드리겠다고 기도하느냐. 이미 너에게 있는 것을 하나님께 내놓으면 되지 않느냐.’ 그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신축건물의 지하실 일부를 예배실로 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그는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 하고 최고를 드리고 최대로 섬기는 믿음으로 살겠다고 작정해 놓고는 습기 차는 지하실을 예배실로 드리겠다는 자신의 심보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 건물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가장 좋은 곳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지 않는가. 제일 높은 7층을 드리자.’ 그는 7층 85평을 전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수 �

출처 : 크리스천 CEO스토리51
글쓴이 : 이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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