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3/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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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의 영감
하나님의 영은 구약 성경에만 영감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라 신약성경에서도 계속 영감으로 작용했다. 누가복음 1-2장에서 분명히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새로운 예언 시대가 그리스도의 탄생 직전에 시작 되었다. 또한 사도행전의 오순절 사건은 하나님의 영이 매우 충만했던 사건이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뜨거운 말씀이 사도 베드로를 통해 선포되었다. 이러한 성령의 강림 사건들은 요엘의 예언이 성취되는 사건인데(욜2:28이하 참조) 그것들은 모두 계시의 영감과 관련되어 있다.
복음서를 통해서도 신약이 영감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잘 살펴 볼 수 있다. 그 중에 복음서는 특히 사도들의 영감과 관계된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일방적으로 선택하셨으며 자신의 사역과 말씀으로 그들을 잘 가르치셨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진리의 영으로서 저들 속에 내재하시며, 동시에 영의 역사에 관한 특별한 약속을 주셨다(요14:16이하,25이하,15:26,16:12-15). 영은 저들에게 그리스도의 존재와 사건을 선포하심으로써 사도들이 예수님의 교훈과 사건을 상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기 때문에 그들은 신약을 기록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영은 신약의 저자들에게 영감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할 수 있게 하였다 .
구약 성경의 예언자들에게 영감의식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신약 성경에서도 이와 같은 의식이 나타나고 있다.⎡저희는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일4:5-7).⎦ 이 말씀 중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라는 구절 가운데에서 <우리>라는 말은 요한 서신 기자와 그 밖의 사도 및 그리스도에 대한 여러 증거자들을 의미한다.
또 7절의 ⎡진리의 영⎦은 요한복음14~16장에서 예수님이 예언한 <보혜사 성령>즉 진리를 알게 해주고 증거 하게 해주는 영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신약 성경 저자의 영감에 대한 자기의식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신약의 저자들이 자신들의 증거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의 증거가 문서이든 설교이든 간에 그것은 영감에 의한 것이며 그 증거가 증거를 받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진리의 확신을 일으켜 주시는 <성령>으로 받아들여졌다(살전2:13).
성경영감의 성격
영감의 근원과 주체
성경의 영감이란 성경 기록자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 자기들을 거룩하게 만들고 또한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하며 자신들이 사용해야 할 말들을 선택할 때 언제나 인도하며 극본적으로 다른 그들의 성격과 문체나 사상들을 통일시켜 주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영향력을 의미한다. 바로 이러한 성경 영감의 근원의 하나님이시며 예수그리스도는 영감으로 선포되는 메시지의 중심이다. 그리고 성령님은 성경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며 사람들에게 성경의 뜻을 깨닫게 해준다. 이와 같은 삼위일체 하나님 모두가 성경의 영감에 깊이 개입해 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대한 모든 설명의 원천이며 기독교 교리와 윤리에 대한 근거이다. 성경은 성령과의 관계를 통해서 끊임없이 은총의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경은 태초의 천지창조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속사에 대한 권위 있는 의의를 갖고 있다. 기록된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을 위한 섭리 가운데 포함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중요하고도 변치 않는 의미를 가진 구속행위를 기록해 두고자 하는 예정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행위에 속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구속행위를 증거 하는 계시 행위에 속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격을 가진 성경이 성경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영감>이다. 성경은 오직 하나님의 영감을 통해서만 이 역사의 상대성을 극복할 수 있게 되고 인간적인 모든 말들보다 우위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계시가 영감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중시했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성경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요10:35) 하나님의 영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벧후1:21) 또한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지식을 영원히 변함이 없을 문학 형식을 통해 기록한 것으로(딤후3:15) 생각했다. 태초부터 신적인 권위를 지녔던 예수 그리스도는 예언을 통해 약속된 메시야로서 제자들을 선택하여 그들에게 성령을 통해 특별히 자신의 인격과 존재를 증거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마10:1 ; 요14:26,16:13 ; 히2:3,4).
사도들의 계시 시대가 끝난 이후에 수립된 신약 정경은 사도 시대에 기록된 복음서와 서신들로 기록되어 있다. 예언자들이 하나님에 의해 택함을 받고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구속 약속의 본질과 의미를 전달했듯이 사도들도 성령의 감동을 받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약속이 성취되어진 사실이 갖는 의미를 그것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 안에서 전파하였다. 성경은 하나님의 행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즉 성경은 하나님께서 표현하신 것인데 이러한 사실은 성경이 인간의 내면에 내재해 있는 잠정적인 신성에서 유래 했다는 견해에 대해 분명하게 반증하는 것이다. 오히려 성경은 그 자체가 하나님께서 초월적으로 주도하시고 자극 하셨음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의 영감은 인간의 예술적이고 시적인 재능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더구나 성경의 영감은 무아지경이나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태, 혹은 심리적 도착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또한 성경 기자들이 영감을 받았다고 해서 자신의 사회 문화적 배경이나 자신의 경험 개성 등을 완전히 초월했던 것은 아니다. 영감을 받았다고 해서 예언자들이 인격적인 무오성까지 함께 받은 것도 아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오해가 성경 영감의 성격을 곡해 하게 만든다. 성령은 성경 기자들을 영감으로 사로잡을 때 그들을 인격적으로 이성적으로 또 감정적으로 억압하거나 도취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성령은 성경 기자의 개성과 환경, 훈련 및 경험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배후에서 그것들을 성별하여 성경을 기록하도록 한 것이다. 바로 거기에 성경 영감의 특징이 있다(유기적영감).
독자의 영감
성경 영감의 성격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또 한 가지 사실은 성경 기자의 영감 이외에 성경 독자의 영감이다.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성경의 가르침과 그 생명력의 근원이 곧 인간에게 <생기(창2:7)>를 불어넣어 주신 하나님이라면 이와 같이 형성된 성경에 대한 해석 역시 근원적으로는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이성적으로 합리적인 성경 연구를 방해하기 위한 말이 아니다.
성경 독자가 이성이나 지식 경험 등 자신의 모든 능력을 활용하여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그 배후에 성령의 영감이 작용하지 않으면 공허하게 되고 만다. 이미 정의한 바와 갗이 영감이 초자연적인 성령의 영향력에 의한 것이라면 그것은 성경이 기록될 당시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작용하고 있으며 성경을 기록한 기자들뿐만 아니라 기록된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역사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 독자가 성경을 올바르게 읽고 이해하려면 이러한 성경의 현재 역사에 의한 영감이 없어서는 안 된다. 독자가 성경의 영감에 의지하려면 인간의 생각이나 신념, 경험을 앞세우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을 성경의 계시 앞에 겸손하게 복종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독자들은 성경 앞에서 자신들의 편견을 떨쳐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성령의 역사 앞에 자신을 내어 놓으며 하나님께 선택되어 영감 받은 진리의 증인들이 베푼 가르침을 깨닫기 위해 그러한 증인 들이 받은 것과 같은 영감을 받도록 기도해야 한다. 이러한 점은 이미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2:1~16에서 명백하게 제시해 놓고 있다.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로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 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별하느니라(고전2:13-14).⎦ 영적인 진리는 영적인 통로로 전달되고 영적인 도움에 의해 이해되는 것이다. 따라서 영적인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역사에 의해 중생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생소한 영역이다. 그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자들이다 엄밀히 말해서 사람의 마음속에 성령의 조명이 없을 경우 성령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죄로 가려진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기 전에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필요로 한다. 그러한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가 성경을 읽는 사람에게 함께 해서 <깨우치는 일>을 하게 될 때 곧 그것이 성경의 <영감>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성경을 깨우치고 그 뜻을 밝혀 알게 해 주는> 영감이 성경을 통해서 생겨난다는 점이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그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또한 성경의 진술이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는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약1:18).⎦
이러한 말씀의 사역과 성령의 사역이 동시적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은 결코 모순되거나 부조리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성령의 <다이나미즘(Dvnamism)인 것이다. 이러한 성령의 <다이나미즘>이 성경의 독자로 하여금 성경을 읽게 하고 성경을 읽는 가운데 성령의 역사를 체험케 하고 성령의 영감을 받아 말씀을 잘 이해하게 하여 받아들이게 하며 그러한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가운데 나날이 거듭되고 새로워지는 체험을 하게 한다.
[출처] 신약성경의 영감 (조직신학11)|작성자 푸른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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