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스크랩] 가정교회 준비 관련 자료 (2)

이아기 2006. 9. 4. 10:44

가정교회 준비 관련 자료 (2)

 

이 글은 "21세기 신교회론, 이것이 가정교회다"(최상태저/도서출판 국제제자훈련원)의 부록에 실린 가정교회 준비에 관한 관련 자료에서 발췌한 글로서, 화평교회 최상태 담임목사가 성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앞으로의 계획을 그때그때 주보를 통해 전달한 내용입니다.

 

 

5. 가정교회 편성은 이렇게!

지난 주일까지 약 125가정이 가정교회를 신청하였습니다. 200여 가정 중 60 퍼센트 이상이 되는데 이번 주일까지 하면 80 퍼센트 가까이 참여하리라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실시해오던 구역모임의 참여율은 전교인의 45퍼센트 선을 넘지 못했었습니다. 여기에 비할 때 화평가족들의 가정교회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어느 가장은 선택한 성도들이 많고 어느 가장은 적었으나 신청자가 없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평상시에 거의 알지 못했던 가장을, 또 어떤 분들은 가장 교제를 많이 하고 있던 편한 분을 선택한 것 같았습니다. 아직 가장을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 주간 중에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참여토록 권면할 것입니다. 그래도 참여하지 않는 성도님들은 가장들이 명단을 보고 접근토록 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일에는 가정교회 편성표가 성도 여러분에게 배부될 것입니다. 어느 성도님은 자신이 원하는 가정교회에 배정되지 않아 섭섭할 수도 있을지 모르나 성도 여러분께서는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교회 전체를 생각하고 배정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각 가정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는 일에 역점을 두고 배정할 것이며 인원은 10명 이내로 할 것입니다. 가능하면 본인이 원하는 가정교회에 배정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많이 몰리는 가정교회는 초신자나 새가족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많은 이해를 바라며 특히 저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이 지혜 주셔서 가정교회를 잘 편성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하고 고민하며 힘들게 짠 가정교회이니 만큼 혹시 가장이나 구성원이 마음에 안 드셔도 좋아하고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린 다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6. 가정교회를 편성하고 나서

 

몇 개월 동안 준비해 오던 가정교회 편성이 지난 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교인의 80퍼센트 이상이 가정교회에 신청을 했지만 20퍼센트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신청하지 않은 분들의 대부분은 새가족, 청년, 장기 결석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이 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인적으로 권면하거나 각 가정교회 지도자들에게 위탁하여 가정교회에 참여시킬 계획입니다.

가정교회 편성을 하고 나서 큰 짐을 벗고 난 기분도 들었지만 이 일을 위하여 그간 적극 기도하며 참여하신 성도 여러분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원하는 가장(제1순위, 제2순위 등)으로 배정되지 않았어도 이러쿵저러쿵 불만스러운 말 한마디 표현하지 않는 성도들을 볼 때 감사하기도 하고 굉장히 미안하게도 생각됩니다. 속으로는 서운한 면도 있겠지만 나의 심정을(목사가 교회 전체를 생각하고 각 가정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기 위하여 편성했으리라 믿고) 이해해 주는 우리 화평가족들이 고맙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는 가장교회 파송예배를 드렸습니다(150여명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정교회의 지도자들은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이 시대 자신을 충성 되이 여기사 이 직분 맡겨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 뜨겁게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저는 가정교회의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을 보면서 가정교회야말로 하나님께서 이 시대 우리 교회에 주신 비전이며 우리가 이루어 가야 할 건강한 교회의 모습임을 다시 한 번 확신할 수가 있었습니다.

화평가족 여러분! 하나님께서 가정교회에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적극 참여하면서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이 시대 주님이 원하시는 아름답도 영광스런 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하여 한 마음 한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달려갑시다.

 

 

7. 가정교회 첫 모임

 

온 교회가 몇 개월 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해오던 가정교회 첫 모임이 지난 주간에 있었습니다. 설레임과 기대와 부담감 속에서 이루어진 첫 모임의 결과는 "심히 좋았더라"가 80퍼센트 이상이었습니다. 그 외에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임", "시간이 너무 길더라", "아기를 돌봄에 문제가 있더라", "성경공부시간이 너무 짧더라" 등의 반응이었습니다.

새로 구성된 모임이라 아직 서먹서먹할 관계인데도 가장과 총무들의 기도와 헌신적인 사전 노력에 하나님이 은혜 주셔서 좋은 분위기에서 첫 모임을 마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시간 문제는 가장의 재량에 맡길 것이고 아기들 문제는 가원들이 돌아가면서 다른 방에서 데리고 놀든지 중고생이나 고학년 아이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교회에서 준비하여 가정교회에 공급하는 등 다같이 노력해보고 연구해야 할 과제입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지 아기가 있는 부모는 어쩔 수 없는 어려움이 늘 따르지 않겠습니까?

서로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성경공부가 짧다고 하는 분이 있었는데 그 동안 구역모임을 성경공부식으로 해왔기 때문에 짧게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말씀은 공부하는 만큼 지키는(적용)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성경을 더 배우기 원하시는 분들은 교회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새가족반이나 신앙세미나, 제자훈련반 그리고 앞으로 실시할 양육반(13주) 등을 통하여 말씀을 공부하며 훈련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동안 실시해오던 구역성경공부모임에서 출석률이 가장 좋았던 때가 137명이었는데 이번 가정교회 첫 모임은 61명이 더 많은 198명이었습니다. 피곤하고 바쁜 중에도 각 가정교회로 모여든 성도들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지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도들의 관심 속에 첫 발을 잘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면 앞으로 더욱 많은 성도님들이 참석할 것이며 주도적인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가정교회들이 든든히 서가고 그 안에서 성도들이 즐거원하며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뜨거운 사명감으로 맡겨진 사역에 열중하고 있는 가장과 총무들, 그리고 가정을 열어 주의 백성을 공궤하는 성도들에게 주님이 주님의 것드로 갚아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출처 : 예수중심 JESUS CENTERED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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