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묵상

빌립보서 묵상 12

이아기 2005. 7. 23. 16:00
빌립보서 묵상 12

빌립보서 3:10-16 '푯대를 향하여'   찬송가 518장

빌립보서 3장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목표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우리는 손할례당이 아니라 참할례당이 되어야 함을 묵상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를 선물로 받은 자들입니다.
바울은 유대인을 예로 들어서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백성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이 될 수 없다고 하며 육체를 신뢰하지 않고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우리가 곧 참할례당이라고 했습니다(3:4).
바울은 빌립보서 3장을 통해 혈통적으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오직 구원은 예수를 믿어야 한다. 예수 믿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혈통과 율법만 자랑하다가 예수를 죽이고 믿지 않았기에 구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다고 하는 우리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정말 구체적인 삶 속에서 입술로만 자랑하는 것이 아닌 예수를 위해 생명바치고 예수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구원받았다는 것만 자랑하고 예수를 본받고 따라가는 삶을 포기한 삶은 아닙니까?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구원받은 사람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마치 운동 선수가 푯대를 향해서 최선의 경주를 다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예수라는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삶은 어떠한 삶일까요?

1.10-11절 말씀에서 종합적으로 요약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을 이루려고 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통해 옛사람이 죽고 새롭게 거듭난 사람입니다. 영적으로 부활했습니다. 그러므로 죽은 자의 모습처럼 옛사람의 모습 가운데 살아가거나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죽은 옛 행실과 옛 사람의 모습에 날마다 부활해야 합니다. 날마다 다시 살아나야 하려면 먼저 날마다 죽는 삶이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는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육적인 것에서 세속적인 것에 대해서 썩어없어질 것들에 대해서 죽고 성령 안에서 살아나야 하는 것입니다.

2.그러므로 12-14절처럼 푯대를 향해 좇아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었다고 온전히 이룬 것도 아니요, 이미 다 얻은 것도 아니라고 12절에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간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부활의 삶이 무엇입니까? 거듭난 자의 삶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를 푯대삼고 좇아가는 삶입니다(히브리리서 12:1-2). 그 사람은 날마다 죽고 예수 안에서 살아나는 부활의 권능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므로16절처럼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푯대인 예수를 좇아가는 삶을 경주해야 합니다.

3.14절에 보면 이렇게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상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賞)'이 구원과 생명의 면류관인지 사실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수준에 따라 다 상급이 예비되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상급이 이 땅의 상과 같은 개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성경은 상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인지 모른다고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이해 안된다고 부정할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좋고 유익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바울은 그 부름의 상을 위해 좇아가노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예수따라 가는 삶의 긴장을 노치지 말아야 합니다. 푯대를 향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부름의 상을 얻을 때까지 피곤하여도 낙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히12:3).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은 무거운 옷을 입거나 사치스런 옷을 입거나 또 다른 짐을 지고 달릴 수 없습니다. 가벼운 옷을 입고 가볍게 하여 달려야 합니다. 이 세상의 것, 세속적인 욕심으로 무거워지면 달리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이 세상의 것들은 너무 무겁지 않습니까? 하나하나 버리도록 하는 훈련이 고난이라는 훈련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이 훈련을 허락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