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여행

에베소의 영원하라(1)

이아기 2005. 10. 14. 22:54

2004년 선교여행차 아시아 7교회를 찾아보았다. 바울의 흔적을 바라보면서 나는 깊은 은혜 속에 붙들렸다.

 

그것은 그가 고린도후서 11장 23-30절에서 고백한 것처럼 주를 위해 받는 고난을 오히려 기뻐하고 그것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축복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주를 위해 복음을 증거하다가 수없이 매맞고 죽을 뻔한 위기를 수없이 당했으면서도 바울은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의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뻐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고난을 담당하신 것처럼 이제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육체에 채우길 원했다. 그것이 주님을 따르는 자의 모습이기에 그러므로 바울에게 있어서 고난은 주님을 따르는 길이요, 마땅히 받아야할 것으로 여겼고 그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우리에게도 이런 믿음이 있길 원한다. 나에게도 더욱 이런 믿음이 있길 원한다.

오늘 우리는 마치 주를 위해 고난받는 삶을 예수 잘 못 믿어서 받는 저주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왜 이렇게 변질되었는가? 기복주위 신앙때문이다. 오늘 한국교회의 부흥은 고난을 기쁨으로 지기보다는 예수 믿으면 잘 산다는 것에 기인한 것이다. 기복주의는 세상지향적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내세지향적이다.  이 땅은 영원히 우리가 거할 곳이 아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는 곳이다. 저 하늘나라에 소망을 둔 사람들이 더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는 곳이요. 그 하나님의 나라를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확장시켜나가는 사명의 장소이다. 우리가 영원히 거할 곳은 여기가 아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1장 30절에서 '- 내가 부득불 자랑할찐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이것이다.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받는 것이 축복이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기 위해 그 고난을 찾아다니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

 

바로 그런 믿음의 사람 ,바울이 초대교회 당시 다니면서 전도했던 여정을 찾아가보았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준 곳이 에베소였다.  바울이 가장 오래도록 목회했던 곳----에베서, 그러나 그 에베소는 지금 그 흔적만 우리에게 남겨줄 뿐-----

 

 

여기 밑의 사진은 에베소가 아니라 사데교회(계3:1-6: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가 있던 지역이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가 에베소 지역이다.

 

 

 

 

 

 

에베소는 터어키에서 발굴된 그 어떤 유적보다 도시가 길게 돼 있다.

 

 

 

 

터어키 사람들은 서울 2002 월드컵 이후 더 피로 맺은 형제 국가라고 우리 나라 사람들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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